5월은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로, 날씨는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체 균형을 유지해 주는 영양 가득한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5월의 과일들은 수분과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한 봄철 식단 구성에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5월에 즐기기 좋은 제철 과일 3종과 그에 담긴 영양소와 효능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에 이르기까지, 과일을 통한 자연 건강법을 확인해 보세요.
딸기 – 비타민C의 보고
딸기는 봄철 대표 과일로, 5월까지 제철이 이어지며 가장 맛있고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딸기 100g에는 약 70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또한, 비타민C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 유지와 미백 효과에도 탁월합니다. 딸기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엘라직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암세포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있습니다. 딸기의 이러한 성분은 심장 건강 유지, 염증 완화, 혈압 조절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딸기는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소화를 도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딸기는 이상적인 과일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혈당지수(GI)도 낮기 때문에 혈당 급등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쉬워, 샐러드, 디저트, 스무디 등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딸기는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씻은 후 꼭지를 마지막에 제거하는 것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팁입니다.
참외 – 수분 공급과 피로 회복
참외는 5월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제철 과일로, 수분이 풍부하고 맛이 시원하여 더운 날씨에 갈증을 해소하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참외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체내 수분 보충은 물론, 더위로 인한 탈수를 방지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운동 후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참외 한 조각이 상쾌함과 피로 해소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또한 참외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조절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부종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 엽산,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세포 손상 예방, 노화 방지, 피부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참외에 함유된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항염 효과가 있어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화 기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참외는 매우 적합한 과일입니다. 섬유질이 부드럽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위장 장애 없이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아침 공복에 먹을 경우에도 속이 편안합니다. 보통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슬라이스하여 섭취하며, 얼음물에 담가두었다가 차갑게 먹으면 더욱 청량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외는 냉장 보관 시 3~5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너무 오래 두면 수분이 빠져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구입 후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신선함과 영양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체리 – 항산화와 노화 방지
체리는 5월 중순부터 국내에 수입산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며, 붉은색이 아름답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체리의 붉은 빛깔을 만드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와 함께 체리에 포함된 케르세틴과 멜라토닌 성분은 항염, 항암 작용뿐 아니라 수면 유도 및 수면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체리는 피로 회복에도 매우 효과적인 과일입니다. 유기산,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소가 들어 있어 일상 속 피로 해소는 물론, 근육 회복과 활력 증진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운동 후 먹는 간식으로 체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러한 복합적인 효능 때문입니다. 당분이 적당하고 GI 지수가 낮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당뇨 환자도 적절한 양으로 즐길 수 있으며,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관절염, 통풍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체리는 보관이 까다로운 편이라 가능한 한 신선한 상태에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먹기 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씨를 제거해 요거트나 샐러드에 활용해도 좋고, 냉동해두면 여름철 시원한 스무디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과일입니다.
5월은 제철 과일을 통해 자연이 선물하는 최고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딸기, 참외, 체리는 각각 비타민, 수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이들 과일을 일상 식단에 포함시키면 면역력 향상, 피부 미용,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을 시기이므로, 제철의 혜택을 놓치지 말고 가까운 마트나 시장에서 건강한 과일을 만나보세요. 건강한 하루의 시작은 식탁 위 작은 선택에서부터 시작됩니다.